미국과 중국이 무역 긴장 완화를 위해 향후 90일간 상호 고율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세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며, 글로벌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사진출처: 언스플래시]양국은 지난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을 통해, 미국산과 중국산 제품에 적용되고 있던 고율 관세를 3개월간 한시적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25%에서 10%로 각각 인하한다.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양국 모두 디커플링이 아닌 협력을 택했다”며 “균형 있는 무역 구조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이번 합의는 최근 수년간 이어진 미중 간 무역전쟁 이후 처음으로 도출된 대규모 양보로, 글로벌 경제에 안도감을 불어넣었다. 실제로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 올랐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3.3%, 4.3%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특히 소비재, 여행, 의류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이번 관세 인하 조치는 일시적인 시한부 조치로, 향후 90일간 추가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다. 양국은 이 기간 동안 무역 구조와 기술 이전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의를 위한 공동 협의체 구성에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일시적 해빙의 시작점일 수 있다면서도, 실질적인 관계 개선을 위해선 “지속적이고 신뢰 기반의 협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국 간 협상의 향방에 따라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흐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향후 90일의 협상 결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6-08 16: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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