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새김천농업협동조합은 지난 8월 6일 실시된 조합장 재선거를 통해 최진호 후보가 제13대 조합장으로 최종 당선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총 2,388명의 선거인 중 2,016명이 참여, 84.4%의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치열한 접전 끝에 최 후보가 785표를 얻어 678표를 획득한 신외철 후보를 107표 차로 앞서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재선거는 조합 내부의 리더십 공백을 해소하고, 조합원 중심의 혁신을 요구하는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출마 후보는 ▲서정희 전 김천시 체육회장 ▲신외철 전 조합장 ▲황정탁 전 영업본부장 ▲최진호 전 이사 등 총 4명이었으며, 각기 다른 리더십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며 경쟁했다.
최진호 당선인은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 축산경영학과 수료, 새김천농협 이사 및 어모면 체육회 사무총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선거 과정에서 “조합원과의 소통, 실질적 혜택, 책임 있는 실행력”을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특히 그는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며, △소득 기반 확대 △영농자재 공급 체계 개선 △청년농 육성 사업 강화 △조합원 복지시설 확충 등 실현 가능한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최 당선인은 “조합은 조합원을 위한 조직이며, 말보다 행동이 앞서야 한다”며 “모든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단결된 조합원의 뜻을 가벼이 여기지 않겠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지역 농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지역 농업의 회복과 조합 운영 투명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민심”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앞으로 새김천농협의 변화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