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네이버 블로그 _늑대발 캡처]   제267대 로마 가톨릭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가 7일(현지시간) 바티칸 시국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됐으나, 첫날 투표에서는 새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이날 오후 7시쯤 시스티나 성당의 굴뚝에서는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투표에 참여한 추기경단이 교황 선출 기준인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확보한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현재 콘클라베에는 80세 미만의 추기경 133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프란치스코 전 교황 재임 중 임명된 추기경이 다수를 차지해, 이번 선출 과정은 교회 개혁 기조의 연속성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겨지고 있다.8일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씩, 최대 네 번의 투표가 예정돼 있다. 교황이 선출되면 흰 연기가 굴뚝을 통해 올라오며 전 세계에 그 소식이 알려진다.후보군으로는 바티칸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아시아권 대표로는 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아직 뚜렷한 1위 주자는 없는 상황이다.한편 바티칸 광장에는 새 교황 선출을 기다리는 수많은 신도와 관광객이 모여들었으며,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도 실시간 중계를 통해 성당 굴뚝의 연기 색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콘클라베의 결과는 교황청의 향후 방향뿐 아니라, 글로벌 가톨릭 사회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중대한 결정으로 평가된다.
최종편집: 2025-06-09 00: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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