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파이낸셜뉴스]
인도와 파키스탄 간 군사적 긴장이 다시 한 번 고조되고 있다. 인도군이 최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양국 간 충돌이 격화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사태 확산을 우려하며 긴급 중재에 나섰다.인도는 지난 7일 새벽, ‘작전 신두르(Operation Sindoor)’라는 명칭으로 파키스탄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지역 내 9개 거점을 타격했다. 이는 지난 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 파할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당시 힌두교 성지순례 중이던 민간인 26명이 숨졌다.인도 정부는 이번 공습이 테러리스트 훈련소 및 기반 시설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파키스탄은 민간인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며 “국제법을 위반한 침략 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파키스탄 정부는 “인도 전투기 5대를 격추했고, 즉각적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양국 국경지대에서는 포격전이 이어지며 추가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습으로 파키스탄 측에서 최소 31명이 사망하고, 4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양국 모두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인 만큼, 이번 충돌이 단순한 국지적 분쟁을 넘어 전면전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과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은 즉각 자제를 요청하며 외교적 해결을 촉구하고 있으며, 유엔 또한 중재 의사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양국이 충돌을 자제하지 않으면 전 세계 안보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