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조마농협이 지역 포도 농가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며 ‘수출 농협’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마농협은 지난해 11월 25일 샤인머스캣을 대만으로 처음 선적한 데 이어 총 13.7톤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선적은 조마면 일대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이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로, 내수 중심의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농가 소득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마농협 관내에서는 현재 120여 농가가 연간 약 450톤 규모의 샤인머스캣을 생산한다. 이 가운데 20농가가 ‘공선출하회’를 구성해 수출용 물량 선별에 참여했으며, 평균 당도 17브릭스 이상, 포도알 15g 이상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품만 선적됐다. 농협 관계자는 “품질 기준을 철저히 지키면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출 성과의 배경에는 2022년 준공된 농산물 저온유통센터(APC)가 있다. 조마면 장암리에 위치한 저온유통센터는 1,825㎡ 규모로, 저온선별장과 저장고, 교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수확 후 관리와 신선도 유지, 상품 균일화가 가능해지면서 조마농협은 생산 중심 조직에서 유통과 판매, 수출까지 아우르는 공급망 체계를 갖추게 됐다.조마농협은 올해를 ‘수출 확대의 원년’으로 선언하고 미국과 중국 등 신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대만 수출은 시작일 뿐”이라며 “해외 시장 다변화와 농가 지원 강화로 안정적인 판로를 지속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김천 지역 과수 산업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감소와 가격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 판로 확대는 농가 소득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유통 인프라 확충은 향후 지역 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마농협은 앞으로 수출 농가를 추가 모집하는 한편, 품질 관리 교육과 포장·물류 시스템 개선을 통해 국제 기준에 맞는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마농협 관계자는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수출 기반을 더욱 넓히겠다”며 “농가와 농협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종편집: 2026-05-15 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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